현실에서는 명석한 이공계 대학원생이지만 꿈속에서는 얼간이 '도마뱀 빌'이 되어 버리는 청년 이모리 다케루는, 어느 날 꿈속 사막에서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를 만나 오즈마 여왕이 다스리는 '오즈의 나라'로 향한다. 오즈마의 생일 연회 도중 궁전에서 살인이 벌어지고, 현실 세계에서도 똑같은 형태의 사망 사고가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오즈의 등장인물들이 현실에 둔 '아바타'를 통해 두 세계의 죽음이 연동되며, 마침내 도로시까지 살해당한다. 시녀 젤리아 젬과 빌이 진범 엠 숙모를 밝혀내지만, 오즈마는 연회장 전원에게 망각의 물을 먹여 사건의 기억 자체를 지워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