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사랑한 구와 담. 부모가 남긴 빚에 쫓기던 구가 끝내 세상을 떠나자, 화자 담은 그를 땅에 묻어 잊는 대신 곁에 두기로 한다. 사랑과 상실, 애도의 끝을 충격적으로 밀어붙이는 최진영의 중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