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심리학자이자 여성운동가인 강민주는 남성중심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고발하기 위해 당대 최고 인기 남자배우 백승하를 납치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을 목격하고 자신도 학대당한 경험을 가진 그녀는, 백승하의 '완벽한 남성상'이 허상임을 증명하려 한다. 그러나 폭력 속에서도 자신을 존중하는 백승하의 진실한 모습에 강민주는 흔들리고, 그녀를 우상화하던 심복 황남기는 변해가는 그녀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마지막 시연의 클라이맥스에서 황남기가 강민주를 쏘는 비극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