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카페에서 낮에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여인이 동석한 남자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들려준다. 그녀가 살던 동네에는 어른들은 모르고 아이들만 아는 '장난감 수리공'이 있었는데, 부탁하면 어떤 장난감이든, 심지어 죽은 동물이나 사람까지도 고쳐주는 존재였다. 여인은 어린 동생 미치오를 업고 가다 사고로 죽게 만들고, 부모에게 혼날 것이 두려워 죽은 동생을 장난감 수리공에게 데려간다. 수리공은 장난감을 다루듯 동생의 몸을 분해하고 동물의 부속을 섞어 '수리'하며, 이야기는 현실과 망상, 산 것과 죽은 것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고바야시 야스미의 1995년 데뷔작 호러 중편이다.